★ ★

 

사실 이 책의 배경이 서점일이유는 없다.

하지만 이 책은 서점을 선택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이야기 자체는 항상 모던 모큐멘터리 괴담이고 그 양식미에 철저한데 

괴담의 배경이 반드시 서점일 이유는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이 서점을 선택한 것이 독서인에게

서점이 친근한 대상이 아니라 공포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한 자락 감성을

불러일으켜주는 장점이 아닐까?

 

물론 너무 기대하진 말고.. 왜냐

이 소설의 배경이 서점일이유가없기때문에~~

 

근데 일본에서 이 비슷한 사건이 발생한 탓에 그 부분이 더 묘하게 거시기 한 느낌이긴 하군요.

먼 미래엔 그 사건이 뭔지조차 잊혀지겠지?

그런 점이 오히려 더 호러같은듯..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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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세상에  "운명"은 아직 만나지 못했지만,

그래도 "이 만남"은 깊은 울림이 있다...

 

이 작품은 메타기법을 적극차용하고 있으며

 등장인물의 성격을 이용해 이야기밖의 독자에게 말을 거는데

그런 식으로 독자를 끌여들어 독자에게 "이야기가 완성"되는 것을 지켜보게 만든다.

 

추리a 추리b 진상 파트로 나누어지면서

독자에게 추리할 수 있는 도전장을 던지면서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드라마"를 놓치지 않고 던져주었다는 점이 정말 최고.

 

근데 이치조  유마가 남자야..

왜 어째서?

츠키요는 여자인데.. 왜?

남자+여자?? 남왓슨 여탐정?

여태까지  내내 (2권밖에 안봄) 여자x여자였는데..

 

여튼 이 작품의  드라마는 정말로

"스쳐지나가는 만남"이 상대에게 그래도 깊은 흔적을 남길 수 있다는 점이라거나..

300ml 물통이라도 목마른 자한테는 정말 절실하고 특별하며

목마른 자의 갈증이 그 한모금 물에 충족되어 물빵빵 먹은 식물이 되는 느낌을

리얼타임으로 즐길 수 있는 점이었다고 생각한다.

 

아름다운.. 이야기였어..

그리고 공감성 수치도 오는 이야기였어..(딱히 느끼진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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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진상이나 추리는 좀 진부하지만

사건에 대한 미스리드는 있고

작가가 자기 전공을 살린 추리를 하는 점이 재밌음.

그리고 여자x여자 버디물이라고 생각함.

 

초반에 아부지가 하는 말이 너무나 엔딩에 뭔 이야기 나올지 말해주는 레벨인데

인류애 충전적으로 싫지 않은 클리세라서 ㅇㅋㅇㅋ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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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앞작과 앞앞작에서 나를  너무나 실망시켜서 두번다시 안봐 하고 튕겨나왔는데

이번작품은 구습륙 답지 않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결국 보게 된 첨여밀.

 

고양이+할머니+남주 놀리는 주인공+가족물 최강의 포진으로 그야말로 어떻게든 팔리는 모든 요소를 독하게 갖고 왔다는 생각이..

물론 이야기 종반에 사실 뭔가 더 더튀한 게 있지 않나? 하는 의욕을 구습륙 특유의 밍밍항므로 해결해버리는데

그 부분은 딱히 불호는 아니라서 기대하진 않음.

 

전생에서 개고생했던 복수를 이번에는 시원하게(왜냐면 레벨이 높아져서) 

해소하는 점은 어떤 의미로 사이다 서사라고 할 수 있을지도..

복수의 방향이 달라져서 새로운 관점이 보이게 된다는 연출도 나쁘지 않음.

 

다만 정말 모든 것을 고양이가 해결해버리는데..

그게 허용되는가 안되는가에 따라 몰입도는 조금 달라질듯.

 

외전은 좀 더  과거로 돌아가는 IF IF 회전 같은 걸 기대해봤는데

걍 시집장가만  가고 끝이라서 좀 아쉬웠다..

 

 

 

★ ★

 

미성숙한, 완성되지 못한 아이들의 일그러진 감정들의 묘사와 그들의 교실 정경.

그러한 일그러짐이 빚어낸 뒤틀린 살인들  까지는 그렇다쳐도

 

중학생 남자애의 시선으로 그려지는 선명한 이지메 묘사가 너무 섬세하게 그려지는 것이

불호를 많이 탈 것 같은 작품.

 

정제되지 않은 캐릭터들이 정말 정제되지 않은 채로 날뛰고 있는 점을 이해하고 읽어야 할듯.

주인공은 살짝 좀 억울할듯.

 

 

여튼 이지메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냥 그것이 사회고발로 느껴지진 않는 다는 점이 아쉬운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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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행복을 자식한테 찾는 행복 비자립 여성들이 난무하는

뜨거운 불행 배틀..은 농담이고 여튼

강도 살인마 수사에 혼선을 줬다는 이유만으로 이렇게 줘팸 당하는 비극적인

곧 고딩 남자애 때문에 가정이 무너진 여자와 그로부터 n년 후

여자 회사원  살인 사건의 연관성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15년 전의 진상에 대해서도 같이 풀어나가는이야기.

과연 그 날 그 아이는 무엇을 했을까.

 

걔가 정말 뭘 했는지를 풀어 나가면서

거기에 얽힌 여자들 구경하는 재미가 있음.

 

진상은 의외로 뒤틀려 있으면서도 정말 귀한 한줌 정수마냥 깨끗(...한가? 하지만

깨끗한 한줌 물은 정말 있었다고 생각한다..

 

 

정말 항상 추잡한 인간들이 피부 벗겨진 날것처럼 추하면서도 그들이 지닌 감정과

근원된 사랑은 어째서 이렇게 투명한걸까

그것이 인간이란 종에 대한 인류애 같아서 작가가 그리는 추잡한 인간 군상이 항상 싫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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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자기 자리를 잃어버린 사람들이 자신의 인생의 중요함을 되찾는

힐링 자가 회복 소설.

시골 풍경, 고기잡는 풍경, 요리하는 풍경,

소박한 가정요리의 풍경들이 두드러진다.

 

딱 그런 거 먹고싶을 때 딱 그만큼을 충족시켜주는 힐링물.

처음에 칼 들고 찾아가겠다고 해서 살인나는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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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각 사건의 해결 방법이 그림으로 제시되는 특이함,

이야기를 따라가게 만드는 흡입력은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토록 열심히 따라잡은 진실의 낡음에는 한숨이 나올 수밖에 없는 이야기가 아닐지.

 

 

★ ★ ★ ★

 

 

와 인류애 차오른다.

역시 사람도 죽고 인간이 좀 추잡도 해야  오히려 거기서 피어오르는 연꽃같은 아름다움이 있다고 생각함.

하나의 불운한 사건에서 이어진 연쇄 불행의 소용돌이에서 교반되어

한방울의 깨끗함이 남았다는 그 느낌이 정말 좋았다.

 

작가가 날것의 천박한 인간들을 정말 탁월하게 잘 써서 거의 모든 등장인물들이 

보편 인류의 평균 이하에 걸친 평범함을 보이는데

그러한 와중에도 정말 이렇게 아름다워도  되나??

 

이건 진자 가족애지....

감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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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딱 인류애 채울라고 보는 인간 나르시즘 소설임.

딱 기대값만큼 충족할 수 있음.

그 이상 기대하지 않아도 됨.

무난하게 읽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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