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이런 디스토피아 소설 너무 좋다~~

 

 

어느 날 컨디션도 망한 날에, 일도 망한 남자 세이치는

어쩌다 벚꽃 핀 정체 불명의 공간에서 '정차'하게 된다.

그리고 그곳이 자신이 알던 세계가 아닌 몽환의 세계임을 알게 되고…

복잡한 현대 사회가 아닌 다정한 이상향에 몸을 두기로 결심하는데…

 

하지만 그러한 남자의 이상과도 같은 삶과 다르게 지구에는 잔눈깨비 같은 종말이 쌓이고 있었다.

 

 

모두가 꿈꾸는 이상향과, 그러한 이상향의 그늘에 드리워진 완곡한 종말. 그 대비가 몹시 좋았다.

이야기는 단편적인 느낌이 쭉 이어져 있으나, 그 하나 하나가 한 세계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세이치가 몸을 들인 용궁과도 같은 환상향에 어느 날 찾아온 불청객. 그 불청객의 입을 통해 밝혀지는 부정하고 싶은 진실.

그리고 세이치의 상황과 다른 곳에 놓인 지구. 그리고 그 지구에서 느껴지는 완곡한 멸망을 굉장히 일상적이고 인간미있게 그려놓은 점이 정말 좋았던 점.

 

완곡한 종말 앞에서 그래도 사람들은 제각기 살아가고 있다는 점이 재밌고, 이 종말의 포인트 앞에서 사람들이 정말 사람들이 그럴 법 하게 종말을 맞이하고 싶다는 점, 그것을 굉장히 잘 묘사한 다는 점이 진짜 좋았음.

 

특히 종말 대책 공무원 월급이 22만엔(월 220만원 정도)라는 점이..ww 리얼하고.

그러한 상황에서 사람들이 진짜 열심히 앞으로 가는 점도 좋았음. 그래 그래도 인간은 앞으로 가는 구나..

마지막의 마지막에 다시 세이치를 어떻게 다루는 것까지 정말 잘 보여준 것 같음.

 

 

재밌게 읽었음.

 

'일반문학 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완독]열어보지 말 것 ~ 미니어쳐 왕국 훔쳐보기  (0) 2025.10.25
[완독]순례 주택  (0) 2025.10.17
[완독]끝없는 살인  (0) 2025.10.09
[완독]가을의 감옥  (0) 2025.09.28
[완독]불편한 편의점2  (0) 2025.09.2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