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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치는 계절에서 비롯된 한 소년의 성장과 독립. 바로 그러한 이야기.
좁은 이상향에서 더이상 있을 수 없게 되어 몰리듯 밖으로 밖으로 나가게 내몰리게 되면서도
마지막의 마지막에서는 그 밖에서 스스로 살아갈 수밖에 없음을 깨닫는 것은 어떠한 기분일까?
자신 안에 있던 전능의 존재가 사라지고, 자신은 이제 보잘 것 없는 존재가 되었음에도
자신이 속해야 하는 것이 이곳밖에 없다는 것은.
그것이 성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땐 어떤 기분일까?
엔딩이 기묘하게 먹먹한 느낌.
세계의 진실을 알고, 성장하고, 숙적과 맞서고, 뜻밖의 기적을 만났을 텐데
성장의 마지막에 반드시 상실을 동반했다.
그가 살던 세계가 부조리했기에 그 부조리함은 그 어떤 누구도 시정해주지 않기에 남은 찝찝함이 아닐까?
소설은 후반에 이중구조로 진행되는데 갑작스러운 등장인물의 이어짐의 방법의 경우
무난했다랄까? 사실 겐야보다는 이쪽이 더 명백하게 주체적인 성장을 이룬 거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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