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버디물을 만들고 싶었던 거겠지?
실질적인 탐정 기타미와 인간의 선성을 믿는 기세와의 만남을 오프닝에 넣고
이후에 세월이 지나 두 사람이 극적으로 만나 어느 한 사건에 착수하는 것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너무나도 실질적이었고 새로운 피해를 낳기 때문에 기세에게 강한 '찝찝함'을 남겼던 기타미의 처리 방식,
기세의 말에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게 되었던 어린 기타미.
이러니 저러니해도 두 사람에게 강한 포인트가 되었을 과거의 만남과
기타미의 채 설명되지 않은 처지, 주변인들의 푸쉬 등등.
누가봐도 명백하게 버디물의 시작 양식을 짜고 있고
그렇게 두 사람은 합심하여 하나의 사건에 착수하게 되는데..
엔딩을.. 던지셨군요..
작가는 이러한 엔딩을 통해 독자에게 고민 거리를 주고 싶었을 수 있으나..
이 작품의 메인 소재 자체가 솔직히 이미 두 사람이 이야기 착수한 시점에서 다 알것같았기 때문에..
이 작품의 띠지와 추천사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말이 그저 웃기고 가소로웠던 것이다..
내가 기대했던 것 버디로서의 두 사람의, 새로운 시리즈 암시.
실제 작가가 내놓은 거, 버디물 쓰려다가 때려치고 흠~ 여기서 끝내면 있어보이겠지??
독자들에게 고민거리를 던져줘야지~~.
ㅎㅎ...
그래서 이번년도 들어서 제일 실망한 독서일듯..
표지의 아름다움, 뒷표지에 적힌 홍보문구 이하의 작품이었기 때문에..
기대를 하면 안 되었던 것이었겠지...
이 작품이 반전요소로 쓰고 있는 소재는 명백하게 말해서 여성에게 있어 일종의 불쾌감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여성에게 불쾌감을 줘가면서까지 빚어낼 필요가 있을 정도로 대단한 반전이라 할 수 있을까?
---네타 감상---
기세가 좋아했던 선배는 원죄(누명)을 썼고, 그 누명은 성범죄의 누명이었으며
선배는 그를 부인했으나 이미 인생은 나락까지 떨어진 상태였다.
그러한 상태에서 결혼을 앞두고 오는 협박 편지..
기세가 "믿는" 마카네 선배를 "믿는다"면 이 협박편지를 보낼 사람은 너무나도 한정된다.
그러면 왜 그녀는 이 편지를 보냈는가..
사실 여기서 뭔가 좀 책뒷표지에 있는 서늘한~~~ 비밀을 기대했지만..ㅎㅎ..
남자에게 강간 누명을 씌우고, 남자를 추락시켜 사회로부터
고립당한 남자의 마음을 파고드는 얀데레 여자ㅎㅎ밖에 남지 않았다 ㅎㅎ..

출판사 리드미가 홍보 웹툰컷으로 이런 걸 내놨는데
이 문장이
<과외 선생님이 "성" 범죄자인거 같다>로 변경되었으면
솔직히 진짜 이 책 아무도 안 봤을 듯..ㅎㅎ
이것이 작가가 생각하는 세상이 생각하는 서늘한 비밀인가..
반전의 반전인가....
제발 날카로운 ~~ 사회적인 이슈 사용... 같은 걸로 일본에서 고평가 받진 않았길 빈다.
그냥 이렇게 얀데레 여자에게 집착당하는 (ㅋㅋ) 우량 알파 메일인 나에 취한 남자들이
좋은 평가를 줬길 빌겠음..ㅋㅋ(근데 그런거에 이입 못하자나..)
여튼 그거랑 별개로 진실을 앞에 두고
진실을 가린 행복이냐, 아니면 진실을 아는 것이냐 이런 걸로 또 독자에게 고민거리를 던져주는데
이 작품의 핵심에 해당되는 내용 자체가 너무나 공감을 가질 수 없어서
결국 이 논의조차 헛돌아버리는 게 아쉽..지는 않고 그냥 합당한 평가 같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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